홍범황극내편 합편 천문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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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범 작성일19-05-02 01:08 조회1,390회 댓글2건본문
■ 北斗七星, 所謂「旋璣玉衡以齊七政」. 杓攜龍角, 衡殷南斗, 魁枕參首. 用昏建者杓 ; 杓, 自華以西南. 夜半建者衡 ; 衡, 殷中州河濟之閒. 平旦建者魁;魁, 海岱以東北也. 斗爲帝車, 運于中央, 臨制四鄕. 分陰陽, 建四時, 均五行, 移節度, 定諸紀, 皆繫於斗.
북두北斗의 일곱별은 “ 선기옥형旋璣玉衡을 살펴 칠정七政을 바로 잡는다 ”고 한 것이니, 표杓는 각수角宿를 끌고, 형衡은 두수斗宿를 마주하며, 괴魁는 삼수參宿의 머리를 베개로 하고 있다. 황혼에 인寅의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표杓인데, 화산華山 서남 분야分野이다. 야반夜半에 인寅을 가리키는 것이 형衡인데, 중주中州의 하수河水와 제수濟水 사이의 분야이다. 새벽에 인寅을 가리키는 것이 괴魁인데, 동해東海의 대岱에 이르는 동북의 분야이다. 북두좌는 천제가 타는 수레이니, 하늘의 정중앙을 운행하면서 사방을 굽어보고 통제한다. 음양을 나누고, 사시를 정하고, 오행五行을 고르게 하고, 절기의 도수를 옮아가게 하고, 제기諸紀를 정하는 모두가 북두칠성에 달려있다.
北斗七星 : 두성의 제일성은 천추(天樞) 제2성은 천선(天旋), 제3성은 천기(天璣), 제4성은 천권(天權), 제5성은 천형(天衡), 제6성은 개양(開陽), 제7성은 요광(搖光)이라 한다. 제1성에서 제4성까지를 괴(魁), 제5성에서 제7성까지를 표(標)라 하고 이를 합하여 두(斗)라 한다.(索隱案 : 春秋運斗樞云「斗, 第一天樞, 第二旋, 第三璣, 第四權, 第五衡, 第六開陽, 第七搖光. 第一至第四爲魁, 第五至第七爲標, 合而爲斗.」 文耀鉤云「斗者, 天之喉舌. 玉衡屬杓, 魁爲琁璣」. 徐整長曆云「北斗七星, 星閒相去九千里. 其二陰星不見者, 相去八千里也.」) 북두의 일곱별이 각기 맡아서 주관하는 일이 있는데 이를 칠정(七政)이라 한다. 곧 춘하추동의 사시와 천문, 지리, 인사가 칠성이 맡아서 행하는 정사이다.
도교에서 북두(北斗)는 곧 천지의 원령(元靈)으로 신과 인간의 본명(神人之本命)이다. 칠성에 외보성군(外輔星君)과 내필성군(內弼星君)을 합하여 북두구진(北斗九辰)이라 하는데 구진(九辰)이라 함은 뭇 별의 종주(宗主)로 만상(萬象)이 모두 모여 있음을 말한다. 칠성경(七星經)은 원래 도교의 태상현령북두신주(太上玄靈北斗神呪)이다. 북두본명(北斗本命)을 태상현령(太上玄靈)이라 하는데 현령(玄靈)은 곧 신령(神靈)으로 현무(玄武)이다. 중천대신(中天大神)은 상천하지(上天下地)를 바르게 다스리는 신으로 위로는 금궐의 옥경에 조회하고 아래로는 곤륜의 인간세상을 덮고 있다. 따라서 북두구진은 중천(中天)의 안에 있는 것이다. 칠성의 신은 칠원칠성진군(七元七星眞君)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름은 가장 우두머리가 대괴(大魁)이고 탐랑(貪狼)・문곡(文曲)・거문(巨門)・녹존(祿存)・염정(簾貞)・무곡(武曲)・파군(破軍)이라고 한다. 북두구진의 본체는 삼계만상을 주재하는 고상옥황(高上玉皇)이며, 북두의 주재자는 자미제군(紫微帝君)인데, 자미원을 이끌게 됨으로써 구진(九辰)과 삼태(三台)의 머리가 된다. 「고상옥황태식경(高上玉皇胎息經)」의 주해(雲石居士)에 “고상은 가장 높아서 위가 없음이니, 지고무상하다는 뜻이다. 옥황은 바로 옥황대천존이시니, 옥황께서 모든 하늘을 다스리시니, 중생과 선불과 만령의 진정한 주재가 되신다.”(高上者, 上極无上也, 言至高无上之意. 玉皇, 即玉皇大天尊也, 玉皇統御諸天, 爲衆生, 仙佛, 萬靈之眞宰.)라고 했다. 도교의 최고신은 옥청(玉淸)・상청(上淸)・태청(太淸)을 합쳐서 삼청(三淸)이라고 하는데, 나누어 말하면 원시천존(元始天尊)・영보천존(靈寶天尊)・도덕천존(道德天尊)이라고 하며, 삼청을 보좌하는 4위의 천신이 있는데, 이를 옥황대제(玉皇大帝)・북극자미대제(北極紫微大帝)・천황대제(天皇大帝)・후토황지기(后土黃地祗)라고 한다. 자미대제는 하늘의 중앙에 있으면서 옥황대제를 도와서 천지를 경위(經緯)로 하여 일월성신과 사시절기 등을 맡아서 다스린다고 한다.
■ 斗魁戴匡六星曰文昌宮:一曰上將, 二曰次將, 三曰貴相, 四曰司命, 五曰司中, 六曰司祿. 在斗魁中, 貴人之牢. 魁下六星, 兩兩相比者, 名曰三能. 三能色齊, 君臣和;不齊, 爲乖戾. 輔星明近, 輔臣親彊;斥小, 疏弱.
북두칠성좌의 머리인 두괴斗魁가 광주리를 이고 있는 여섯별은 문창궁文昌宮이라 한다. 첫째별은 상장上將, 둘째별은 차장次將, 셋째별은 귀상貴相, 넷째별은 사명司命, 다섯째별은 사중司中, 여섯째별은 사록司祿이다. 두괴의 중앙에 있는 것은 귀인貴人의 감옥이다. 두괴 아래에는 여섯 개의 별이 있어 두 개씩 나란히 열을 지어있는데 이것을 삼태좌三能座라고 부른다. 삼태좌의 색이 화평하면 임금과 신하가 화목하며, 그 색이 화평하지 못하면 임금과 신하가 서로 어긋나게 된다. 보성輔星이 밝고 가까이 있으면 보좌하는 신하가 친해서 힘이 있고, 보성이 미약하고 멀리 있으면 신하와 소원해져 힘이 약하다.
文昌宮 : 문창궁은 두괴(斗魁)의 앞에 있는 반월형의 여섯 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늘의 부서(天府)라고 한다.(星經 : 文昌六星如半月形,在北斗魁前,其六星各有名.) 상장은 대장군으로 위무(威武)를 세우고, 차장은 상서(尙書)로 좌우를 바로잡고, 귀상은 대상(大常)으로 문서를 관장하고, 사명은 재앙과 허물을 주관하며, 사중은 사예(司隸)라고도 하는데 공을 살펴서 승진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상벌과 공을 주관하고, 사록은 녹봉을 나눠주는 일을 담당한다.(索隱文耀鉤曰「文昌宮爲天府」. 孝經援神契云「文者精所聚, 昌者揚天紀」. 輔拂並居, 以成天象, 故曰文昌. 索隱春秋元命包曰:「上將建威武, 次將正左右, 貴相理文緖, 司祿賞功進士, 司命主老幼, 司災主災咎也.」) 운급칠첨(云笈七簽)에는 “문창성신군은 천자와 같이 명을 내리는 부서이다.”(文昌星神君,字先常,天子同命之符也.)라고 했다.
貴人之牢 : 천리사성(天理四星)이라 하는데, 천리(天理)는 귀인의 감옥에 대한 명칭이다.(集解孟康曰:「傳曰ꡔ天理四星在斗魁中. 貴人牢名曰天理ꡕ.」索隱在魁中, 貴人牢. 樂汁圖云「天理理貴人牢」.)
三能 : 能의 음이 태(台)이므로 삼태성을 말한다. 모두 여섯 개의 별로 되어 있는데, 상중하의 삼계(三階)에 각기 상하성이 있다. 삼계가 고르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바람과 비가 때에 맞고, 고르지 않으면 곡식이 성숙하지 못하고 겨울에 우레가 치고 여름에 서리가 내린다.(集解蘇林曰:「能音台.」索隱魁下六星, 兩兩相比, 曰三台. 案:漢書東方朔「願陳泰階六符」. 孟康曰「泰階, 三台也, 台星凡六星. 六符, 六星之符驗也」. 應劭引黃帝泰階六符經曰「泰階者, 天子之三階:上階, 上星爲男主, 下星爲女主;中階, 上星爲諸侯三公, 下星爲卿大夫;下階, 上星爲士, 下星爲庶人. 三階平, 則陰陽和, 風雨時;不平, 則稼穡不成, 冬雷夏霜, 天行暴令, 好興甲兵. 修宮榭, 廣苑囿, 則上階爲之坼也」.)
輔星 : 북두의 제6성의 옆에 있으며, 대신(大臣)의 상이다.
■ 杓端有兩星:一內爲矛, 招搖;一外爲盾, 天鋒. 有句圜十五星, 屬杓, 曰賤人之牢. 其牢中星實則囚多, 虛則開出.
두병斗柄의 앞 끝에 두 개의 별이 있는데, 가까이 있는 것이 천모성天矛星으로 초요성招搖星이라고도 한다. 멀리 있는 것은 천순성天盾星으로 천봉성天鋒星이라고도 한다. 구부러져서 둘러선 열다섯별이 두병에 닿아 있는데, 천인賤人의 감옥이라 한다. 이 감옥 안에 별이 가득 차면 죄인이 많아지고, 별이 드물면 죄인이 풀려난다.
招搖 : 「회남자(淮南子)・시칙훈(時則訓)」에 “10월은 초요성(招搖星)이 해(亥)의 방향을 가리킨다.”(孟冬之月 招搖指亥)고 했는데, 초요는 군대가 행진할 때 장수들을 지휘하는 깃발이니, 이 별이 지나치게 광채를 내거나 색이 변하면 군대가 일어난다.
天鋒 : 하늘의 창이니, 병장기이다.
■ 天一、槍、棓、矛、盾動搖, 角大, 兵起.
천일天一, 천창天槍, 천봉天棒, 천모天矛, 천순天盾이 동요하며 빛줄기가 커지면 전쟁이 일어난다.
■ 東宮蒼龍. 房心. 心爲明堂, 大星天王, 前後星子屬. 不欲直, 直則天王失計. 房爲府, 曰天駟. 其陰, 右驂. 旁有兩星曰衿;北一星曰舝. 東北曲十二星曰旗. 旗中四星天市;中六星曰市樓. 市中星衆者實;其虛則秏. 房南衆星曰騎官.
동궁은 창룡蒼龍이다. 방수房宿와 심수心宿가 있다. 심수는 명당明堂으로 큰 별은 천왕天王이고, 전후의 별은 태자太子와 서자庶子이다. 이 별들은 직선으로 늘어서지 않아야 하는데 만약 직선을 이루면 천왕이 계획하는 것이 잘못된다. 방수는 천제의 관서官署이며 또 천제의 마차이다. 그 북쪽은 좌참성左驂星과 우참성右驂星이고, 그 옆의 두 별은 구성鉤星과 금성衿星이며, 북쪽의 한 별은 할성轄星이다. 동북에 굽어진 열두 개의 별은 천기좌天旗座라고 하며, 천기좌 가운데 네 별은 천시원天市垣이며, 또 가운데 여섯 개의 별은 시루좌市樓座이다. 천시원 속에 별이 많으면 실해지고 별이 드물면 궁핍해진다. 방수 남쪽의 많은 별들은 기관좌騎官座라 한다.
東宮蒼龍 : 동궁은 용의 정기가 모인 곳이다.(索隱案 : 文耀鉤云「東宮蒼帝, 其精爲龍」也.) 용은 양의 올라가는 성질이 지극한 것이므로 동궁에 속한다. 심수는 세 개의 별로 되어 있는데, 주성은 순화(鶉火) 또는 대화(大火)라고 한다. 문선(文選)에 “용의 불이 서쪽에서 쇠퇴하면 온난한 기가 처음 거두어진다.”(「張協<七命>之一」 : 若乃龍火西穨, 暄氣初收.)고 했는데, 그 주에 “심은 불이기 때문에 용의 불이다.”(李善注 : 漢書曰 : 東宮蒼龍房心, 心爲火, 故曰龍火也.)라고 했다. 또 송(宋)의 육전(陸佃)은 “용의 불이 물을 얻으면 세력이 왕성하고, 사람의 불이 물을 얻으면 소멸한다.”(埤雅・釋獸 : 內典曰 : 龍火得水而熾, 人火得水而滅.)고 했고, 명(明)의 이시진(李時珍)은 “하늘의 음화는 둘이니, 용의 불과 우레의 불이다.”(本草綱目・火一・陽火陰火 : 天之陰火二 : 龍火也, 雷火也.)라고 했다.
明堂 : 사마정(司馬貞)은 “방심은 명당이 되니, 천왕이 정사를 펼치는 궁이다. 방은 사방으로 이르는 길이다. 네 별 사이에 세 길이 있으니, 일월오성이 이 길을 따라 출입한다.”(索隱春秋說題辭云 : 「房心爲明堂, 天王布政之宮.」 尙書運期授曰 : 「房, 四表之道.」 宋均云 : 「四星閒有三道, 日月五星所從出入也.」)고 했다. 또 “심수의 큰 별은 천왕이고, 앞의 별은 태자이고, 뒤의 별은 서자이다.”(索隱鴻範五行傳曰 : 「心之大星, 天王也. 前星, 太子;後星, 庶子.」)라고 했다.
房爲天府, 曰天駟 : 사마정(司馬貞)은 “천사(天駟)는 방수이니, 방은 천마이고, 마차이다. 방수가 심수에 가까이 있으면 명당이 되는데, 또 달리 천부라고 한다.”(索隱房爲天府, 曰天駟. 爾雅云:「天駟, 房.」詩記曆樞云:「房爲天馬, 主車駕.」宋均云:「房旣近心, 爲明堂, 又別爲天府及天駟也.」)고 했다. 「정의(正義)」에서는 “방성은 군주의 자리이고, 또한 좌참이 되고, 양마가 되니, 사(駟)라고 했다.”(房星, 君之位, 亦主左驂, 亦主良馬, 故爲駟.)고 하였는데, 방성은 네 개의 별로 되어 있고, 고대에는 하나의 수레에 네 필의 말을 매었다.
旗 : 좌기의 구성은 하고의 왼쪽에 있고, 우기의 구성은 하고의 오른 쪽에 있다.(正義兩旗者, 左旗九星, 在河鼓左也;右旗九星, 在河鼓右也. 皆天之鼓旗, 所以爲旌表.)
天市 : 천시원은 23개의 별로 되어 있는데, 방수와 심수의 동북에 있으면서 교역하는 시장이다. 시장 가운데 사람이 많으면 때가 튼실하고, 시장이 비면 때가 궁핍한 것이다. 형혹(熒惑)이 침범하면 충성스럽지 못한 신하를 목 베는 일이 있고, 혜성이 나오면 시장을 옮겨서 교역함이 마땅하다. 객성이 침입하면 전쟁이 크게 일어나고, 객성이 들어가면 귀인의 상을 당한다.(正義天市二十三星, 在房、心東北, 主國市聚交易之所, 一曰天旗. 明則市吏急, 商人無利;忽然不明, 反是. 市中星衆則歲實, 稀則歲虛. 熒惑犯, 戮不忠之臣. 彗星出, 當徙市易都. 客星入, 兵大起;出之, 有貴喪也.)
심수(心宿)와 방수((房宿)는 모두 12황도의 전갈좌에 해당한다. 동방창룡의 허리에 해당하는 심수(心宿)는 천왕과 태자, 서자가 모여 있으므로 그 이름이 심(心)이다. 장창(長槍)을 지닌 모습으로 형상화되는 심수는 동방심월호성군(東方心月狐星君)으로 칭해지기도 하는데, 그 빛이 아주 붉었기 때문에 큰 불과 같다고 해서 대화(大火)라고도 불렀다. 「시경詩經·빈풍豳風·칠월七月」에 '칠월에는 대화성이 흐른다.'고 하였다. 심수(心宿)를 상성(商星)이라고도 한다. 상고시대로부터 주나라에 이르기까지 일월오성의 운행을 행성이 아닌 항성을 배경으로 한 때문이다. 방수((房宿)는 동방청룡의 중앙 부분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4개의 주홍색 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룡의 배에 해당한다. 방수는 하늘나라 임금의 외곽에 있는 궁전으로 천왕이 28수에 머물 때 사용하는 별궁이라 할 수 있다. 이 궁궐은 여러 천신들이 오고가는 천시원이라는 시장과 붙어 있으므로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므로 건폐(鍵閉) 별자리는 궁궐대문의 자물쇠와 열쇠로, 구검(鉤鈐) 별자리는 방의 자물쇠와 열쇠로 말한 것이다. 또 「이아(爾雅)・석천(釋天)」에서는 용이 천마이므로 방수의 4성은 마차(天駟,房也.” 注稱 : 龍爲天馬, 故房四星謂之天駟)라고 하였다. 양함(兩咸)은 별궁의 서쪽과 동쪽 문에 해당하는 별자리이고, 벌(罰)은 이 근처의 형벌을 주관하는 별자리이다. 종관(從官)은 바깥 궁전에 소속되어 임금의 안위와 천신들을 보살피는 하늘의 의사이면서 점성가의 별자리이며, 근처에는 태양의 정수이자 덕을 밝혀주는 해(日) 별자리도 위치하고 있다.
■ 左角, 李;右角, 將. 大角者, 天王帝廷. 其兩旁各有三星, 鼎足句之, 曰攝提. 攝提者, 直斗杓所指, 以建時節, 故曰「攝提格」. 亢爲疏廟, 主疾. 其南北兩大星, 曰南門. 氐爲天根, 主疫.
각수角宿 왼쪽의 별은 법관이고, 오른쪽의 별은 장수이다. 대각성大角星은 천왕의 조정이며, 그 양쪽에 각각 세 개의 별이 솥발이 구부린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섭제좌攝提座라고 부른다. 섭제좌는 두표斗杓가 직선으로 가리키는 곳인데, 사시의 절기를 세워주기 때문에 섭제격攝提格이라고 한다. 항수亢宿는 외조外朝가 되고, 질병을 주관한다. 그 남북에 있는 두 개의 큰 별은 남문좌南門座라고 한다. 저수氐宿는 천근天根이 되고, 전염병을 주관한다.
左角 右角 : 좌각은 법으로 다스리는 일을 주관하고, 우각은 장수가 나가서 군대를 움직이니, 동정(動靜)과 내외(內外)가 된다. 혹 좌각은 천전(天田)이고 우각은 천문(天門)이라고 한다.(索隱李卽理, 理, 法官也. 故元命包云「左角理, 物以起;右角將, 帥而動」. 又石氏云「左角爲天田, 右角爲天門」也.)
大角 : 대각은 하나의 별이 두 섭제의 사이에 있는 것이 군주의 상이다. 점서에서는 밝은 것이 노랗게 물들어 짙어지면 천하가 대동세계가 된다.(正義大角一星, 在兩攝提閒, 人君之象也. 占:其明盛黃潤, 則天下大同也.)
攝提 : 섭제는 거느리고 이끈다(提攜)는 뜻이다. 두성을 거느리고 각수를 이끌어서 아래에 접하고 있으며(索隱案:元命包云「攝提之爲言提攜也. 言提斗攜角以接於下也」.) 여섯별이 대각을 좌우에서 돕는 것은 대신(大臣)의 상이다. 항상 두표가 직선으로 가리키는 곳에 있어서 여덟 절기의 벼리가 되어 온갖 일을 살피게 한다. 점서에서는 색이 따뜻하면서 밝지 않고 크면 군주가 두려워하고, 객성이 침입하면 성인이 제재를 받는다고 한다.(正義攝提六星, 夾大角, 大臣之象, 恆直斗杓所指, 紀八節, 察萬事者也. 占:色溫溫不明而大者, 人君恐;客星入之, 聖人受制也.)
亢 : 항수의 네별은 바깥 조정인 정전(正殿)에 해당하니, 정사를 결정하는 곳이다.(索隱元命包曰「亢四星爲廟廷」. 又文耀鉤「爲疏廟」, 宋均以爲疏, 外也;廟, 或爲朝也. 正義聽政之所也.) 점서에서는 크게 밝으면 보좌하는 신하가 충성스러워 천하가 편안하고, 그렇지 못하면 이와는 반대라고 했다.(正義 其占:明大, 則輔臣忠, 天下寧;不然, 則反是也.)
南門 : 두 개의 별로 하늘의 바깥 문에 해당한다. 점서에서는 밝으면 저・강이 조공하고, 어두우면 모든 오랑캐가 반역하는데, 객성이 점거하는 것도 바깥의 군대가 이르게 된다고 한다.(正義南門二星, 在庫樓南, 天之外門. 占:明則氐、羌貢;暗則諸夷叛;客星守之, 外兵且至也.)
天根 : 각수와 항수의 아래에 붙어 있는 것이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아서 천근이라 한다.(索隱爾雅云「天根, 氐也」. 孫炎以爲角亢下繫於氐, 若木之有根也. 正義星經云 : 「氐四星爲路寢, 聽朝所居. 其占:明大, 則臣下奉度.」合誠圖云 : 「氐爲宿宮也.」)
각수(角宿)는 천문(天門)니 되고 또 교룡(蛟龍)이 된다. 저수(氐宿)는 천근(天根)이 되고 또 용의 앞발이 된다. 항수(亢宿)는 청룡의 목에 해당한다. 이아(爾雅)・석조(釋鳥)에 “항은 새의 인후(亢, 鳥喉)”라고 했다.
■ 尾爲九子, 曰君臣, 斥絶, 不和. 箕爲敖客, 曰口舌.
미수尾宿는 아홉 개의 자성子星이 있는데, 군주와 신하라고 하니,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화합하지 못한다. 기수箕宿는 세객說客이 되는데, 구설口舌이라고 한다.
尾爲九子 : 미수는 전갈좌로 은하의 한가운데 있고, 동방청룡의 꼬리에 해당하는데, 뒤가 되기 때문에 후궁이라고도 하고 자식이라고도 한다. 「원명포(元命包)」에는 “미구성과 기사성은 후궁의 마당이 된다.”(尾九星, 箕四星, 爲後宮之場也.)고 했다. 「정의(正義)」에서는 “미수는 석목(析木)의 나루터가 되는데, 12지로는 인(寅)에 있고, 연(燕)의 분야이다. 미수의 구성은 후궁이 되고, 또한 아홉 아들이 된다. 심수에 가까이 한 별이 황후가 되고, 다음 세별은 비(妃)가 되고, 그 다음 세별은 빈(嬪)이 되고, 끝의 두별은 첩이다.”(尾, 箕. 尾爲析木之津, 於辰在寅, 燕之分野. 尾九星爲後宮, 亦爲九子. 星近心第一星爲后, 次三星妃, 次三星嬪, 末二星妾.)라고 했다. 미수에는 한 개의 붉은 색 별이 가까이 있는데, 이를 부열성(傅說星)이 라고 한다. 「장자(莊子)・대종사(大宗師)」에 “상나라 고종의 재상 부열이 죽어서 기미성을 타고 앉아서 부열성이 되었다.”고 했다. 미수 아래에는 거북별인 귀(龜)가 있다.
箕 : 기수는 4개의 별이 삼태기(箕)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명칭인데, 받는 물건이기 때문에 가는 것은 가고 오는 것은 와서 객의 상이 된다.(索隱宋均云:箕又受物, 有去去來來, 客之象也.) 기수는 팔풍을 주관하고, 또 후비의 처소이다. 금성과 화성이 들어와서 점거하면 천하가 어지럽고 달이 그 분야에 머물면 바람이 일어난다.(正義敖音傲. 箕主八風, 亦后妃之府也. 金火入守, 天下亂, 月宿其野, 爲風起.) 구설(口舌)이 됨은 바람을 주관하는 것이 입으로 기를 내어 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역(易)에서 태괘(兌)가 구설(口舌)이고 손괘(巽)가 바람인데, 선천도의 태의 자리가 후천도의 손괘가 되니, 천문이기 때문에 구설이라고 한 것이다. 사마정(司馬貞)은 “기수는 하늘의 입으로 기를 내어놓는 것을 주관한다.”(索隱詩云「維南有箕, 載翕其舌」. 又詩緯云「箕爲天口, 主出氣」.)고 했다.
■ 火犯守角, 則有戰. 房、心, 王者惡之也.
화성火星이 각수의 자리를 범하거나 점거하면 전쟁이 일어난다. 화성이 방수, 심수의 자리를 범하거나 점거하는 것은 제왕이 싫어하는 현상이다.
火星 : 화성은 형혹성이다.(索隱案 : 韋昭曰「火, 熒惑也」.) 「정의(正義)」에서는 “형혹성이 기수・미수・저수를 범하거나 점거하여 빛나면 전쟁하는 일이 일어난다. 형혹성이 방수・심수를 점거하여 방수・심수가 빛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은 왕이 되는 자가 싫어하는 것이다.”(熒惑犯守箕、尾, 氐星自生芒角, 則有戰陣之事. 若熒惑守房心, 及房心自生芒角, 則王者惡之也.)라고 했다. 망각(芒角)은 까끄라기가 생기는 것이니, 사람의 마음이 이를 따라 날카로워져 병장기를 들고 일어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진서(晉書)・천문지(天文志)」에는 “토성이 방수를 점거하면 많은 사람들이 재앙으로 죽고, 심수를 점거하면 나라에 내란이 일어나 온 세상이 방치된다.”(占曰:「塡守房, 多禍喪 ; 守心, 國內亂, 天下赦.)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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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경은 원래 도가의 태상현령북두신주(太上玄靈北斗神呪)이다.
北斗九辰中天大神 上朝金闕下覆崑崙
調理綱紀統制乾坤 大魁貪狼巨門祿存
文曲廉貞武曲破軍 高上玉皇紫微帝君
大周天界細入微塵 何災不滅何福不臻
元皇正氣來合我身 天罡所指晝夜常輪
俗居小人好道求靈 愿見尊儀永保長生
三台虛精六淳曲生 生我養我護我身形
魁(鬼勺)(鬼雚)(鬼行)魓(鬼甫)魒
尊帝急急如律令
태성현령북두본명연생진경(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眞經)에서의 칠성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北斗第一陽明貪狼太星君 양명탐랑태성군(자년생) 天樞
北斗第二陰精巨門元星君 음정거문원성군(축해년생) 天璇
北斗第三眞人祿存眞星君 진인녹존진성군(인술년생) 天機
北斗第四玄冥文曲紐星君 현명문곡뉴성군 (묘유년생) 天權
北斗第五丹元廉貞綱星君 단원염정강성군 (진신년생) 天衡(玉衡)
北斗第六北極武曲紀星君 북극무곡기성군 (사미년생) 開陽
北斗第七天關破軍關星君 천관파군관성군 (오년생) 瑶光
北斗第八洞明外輔星君 동명외보성군
北斗第九隱光內弼星君 은광내필성군
上台虛精開德星君 허정개덕성군
中台六淳司空星君 육순사공성군
下台曲生司祿星君 곡생사록성군
운급칠첨(雲笈七籤)에서 각 별이 주관하는 바를 말한 것은 다음과 같다,
양명성은 하늘의 태위(고문)에 해당하고 정사를 맡아서 잘못되지 않도록 주관한다.(陽明星, 天之太尉, 司政主非) 음정성은 하늘의 상재로 녹위를 주관한다.(陰精星, 天之上宰, 主祿位) 진인성은 하늘의 사공으로 신선을 맡아서 관장한다.(眞人星, 天之司空, 主神仙) 현명성은 하늘의 유격으로 역모하는 자를 토벌하는 일을 주관한다.(玄冥星, 天之遊擊, 主伐逆) 단원성은 하늘의 두군으로 목숨에 관한 기록을 주관한다.(丹元星, 天之斗君, 主命籙籍) 북극성은 하늘의 태상으로 승진의 일을 주관한다.(北極星, 天之太常, 主升進) 천관성은 하늘의 상제로 천지의 기밀과 운행을 주관한다.(天關星, 天之上帝, 主天地機運) 보성은 천존옥제의 별이다.(輔星, 天尊玉帝之星) 필성은 제사를 주관하는 태상의 진성이다.(弼星, 太常眞星)
기문둔갑(奇門遁甲)에서는 구성의 명칭을 天蓬、天芮、天冲、天辅、天禽、天心、天柱、天任、天英이라 한다. 이 중 네 개의 별(天心星, 天任星, 天禽星, 天輔星)은 길성(吉星)이고, 천충성(天冲星)은 차길성(次吉星)이고, 천봉성(天蓬星)과 천예성(天芮星), 천주성(天柱星)의 셋은 흉성(凶星)이다. 천봉성은 탐랑성으로 그 자리는 감궁(坎宮)으로 오행으로 수(水)에 속한다. 천예성은 거문성으로 오행으로는 토에 속하고 음성(陰星)이 된다. 천충성은 녹존성으로 동방의 진괘에 해당하여 양성(陽星)이고, 오행으로는 목(木)에 속한다. 천보성은 문곡성으로 동남의 손괘에 대응하는 양성(陽星)으로 오행으로는 목에 속한다. 천금성은 염정성으로 중앙토에 대응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하며 양성(陽星)으로 가장 길한 별(上吉之星)이다. 천심성은 무곡성으로 오행으로는 금(金)에 속하고 음의 성질에 속하고 대길성(大吉之星)이다. 천주성은 파군성으로 오행으로는 금에 속하고 음의 속성을 지닌다. 천임성은 좌보성으로 동북의 간궁(艮宮)에 해당하고 양성(陽星)으로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천영성은 우필성으로 리괘에 해당하고 오행으로 화에 속한다.
상제님만세님의 댓글
상제님만세 작성일
님은,,천문서의 전문가가 되소
난,,,,,,,,상제님과 천지신명에서 전문가가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