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황극내편 합편 천문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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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범 작성일19-05-03 21:20 조회1,318회 댓글1건본문
■ 察日月之行以揆歲星順逆. 曰東方木, 主春, 日甲乙. 義失者, 罰出歲星. 歲星贏縮, 以其舍命國. 所在國不可伐, 可以罰人. 其趨舍而前曰贏, 退舍曰縮. 贏, 其國有兵不復;縮, 其國有憂, 將亡, 國傾敗. 其所在, 五星皆從而聚於一舍, 其下之國可以義致天下.
해와 달의 운행을 관찰해 세성歲星의 순행과 역행을 추정한다. 동방東方은 목木이고, 봄을 주관하고, 일진으로 갑・을이라고 한다. 정의를 잃은 자를 벌하는 것은 목성에 나타난다. 목성이 영축贏縮하여 머무르는 곳이 해당하는 나라가 된다. 목성이 위치하는 나라에 대한 정벌은 불가능하고 그 나라가 다른 이를 정벌할 수는 있다. 그 자리를 나아가서 앞서는 것은 ‘영’이라고 하고, 뒷자리로 물러난 것은 ‘축’이라고 한다. 영贏의 경우에는 그 나라에 병란이 일어 회복되지 못하며, 축縮의 경우에는 그 나라에 우환이 있어 장군이 죽고 국운이 기울어 패망하게 된다. 다른 네 행성이 모두 목성을 따라와 오행성이 같은 사舍에 모이면 그 아래의 나라가 천하에 정의를 펼 수 있다.
■ 以攝提格歲:歲陰左行在寅, 歲星右轉居丑. 正月, 與斗、牽牛晨出東方, 名曰監德. 色蒼蒼有光. 其失次, 有應見柳. 歲早, 水;晩, 旱.
섭제격攝提格의 해에는 세음歲陰이 왼쪽으로 운행해 인寅에 이르고 목성은 오른쪽으로 돌아 축丑에 머문다. 정월에는 목성이 두수斗宿・우수牛宿와 함께 이른 아침 동방에 출현하는데, 이를 감덕監德이라고 하며, 색이 매우 푸르고 빛이 있다. 목성이 성차星次를 어기면 그에 응하는 것이 유수柳宿의 분야에 나타나고, 그 해의 전반에는 물이 많고 후반에는 한발이 든다.
■ 大荒駱歲 : 歲陰在巳, 星居戌. 以四月與奎婁胃昴晨出, 曰跰踵. 熊熊赤色, 有光. 其失次, 有應見亢.
대황락大荒駱의 해에는 세음이 사巳에 있고, 목성이 술戌에 머문다. 4월에 규수奎宿・루수婁宿・위수胃宿・묘수昴宿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병종跰踵이라 하며, 활활 타오르는 붉은 색의 빛이 있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항수亢宿의 분야에 나타난다.
■ 涒灘歲 : 歲陰在申, 星居未. 以七月與東井, 輿鬼晨出, 曰天音. 昭昭白. 其失次, 有應見牽牛.
군탄涒灘의 해에는 세음이 신申에 있고 목성은 미未에 머문다. 7월에 정수井宿・귀수鬼宿와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대음大音이라 하며, 밝고 환한 흰색이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우수牛宿의 분야에 나타난다.
涒灘 : 군탄은 여울에서 물을 토해낸다는 말이니, 만물이 어린 것을 토하듯이 내버려지는 것이다.(「史要聚選」 : 申曰 涒灘 言棄萬物吐之兒)
■ 作鄂歲 : 歲陰在酉, 星居午. 以八月與柳七星張晨出, 曰長王. 作作有芒. 國其昌, 熟穀. 其失次, 有應見危. 有旱而昌, 有女喪, 民疾.
작악作鄂의 해에는 세음이 유酉에 있고 목성은 오午에 머문다. 8월에 유수柳宿・성수星宿・장수張宿와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장왕長王이라 한다. 사방으로 뿜는 광망이 있으니, 나라가 창성하고, 오곡이 잘 익는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위수危宿의 분야에 나타난다. 한발이 들지만 수확은 풍성하고, 후비后妃가 죽고 백성이 병든다.
作鄂 : 작악은 일어나서 말한다는 뜻이니, 만물이 모두 어린 아이처럼 일어나는 것이다.(「史要聚選」 : 酉曰 作噩 言萬物皆起之兒) 長王은 자라나서 왕성하다는 뜻이다.
■ 閹茂歲 : 歲陰在戌, 星居巳. 以九月與翼軫晨出, 曰天睢. 白色大明. 其失次, 有應見東壁. 歲水, 女喪.
엄무閹茂의 해에는 세음이 술戌에 있고 목성은 사巳에 머문다. 9월에 익수翼宿・진수軫宿와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천휴天睢라고 하며, 흰색으로 크게 밝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벽수壁宿의 분야에 나타나며, 그 해에는 물이 많고 후비가 죽는다.
閹茂 : 엄무는 감추어서 저장된다는 뜻이다. 만물이 모두 덮인 상태로 머무른다.(「史要聚選」 : 戌曰 閹茂, 言萬物皆淹冒) 睢는 눈(目)의 광채가 날카롭다(隹)는 뜻으로 만물이 저장되면 싹 눈에 정기가 모이는 것이다.
■ 大淵獻歲 : 歲陰在亥, 星居辰. 以十月與角亢晨出, 曰大章. 蒼蒼然, 星若躍而陰出旦, 是謂正平. 起師旅, 其率必武 ; 其國有德, 將有四海. 其失次, 有應見婁.
대연헌大淵獻의 해에는 세음이 해亥에 있고 목성은 진辰에 머문다. 10월에 각수角宿・항수亢宿와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대장大章이라고 부른다. 푸르고 창연蒼然한 별이 약동하듯이 숨어서 새벽에 출현하는데, 이를 정평正平이라 한다. 군대를 일으키면 그 장수가 반드시 용감하고, 나라에 덕이 있으면 장차 사해四海를 가질 것이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루수婁宿의 분야에 나타난다.
大淵獻 : 대연헌은 크게 감추고 맞이하는 것이니, 만물이 아래로 깊이 저장하여 둔 하늘의 영기를 크게 맞이하는 것이다.(「史要聚選」 : 亥曰 大淵獻, 言大獻萬物於天陽氣深藏於下也) 正平은 모자람이나 지나침이 없이 바르고 공평한 것이다.
■ 困敦歲 : 歲陰在子 ,星居卯. 以十一月與氐房心晨出, 曰天泉. 玄色甚明. 江池其昌, 不利起兵. 其失次, 有應見昴.
곤돈困敦의 해에는 세음이 자子에 있고 목성은 묘卯에 머문다. 11월에 저수氐宿・방수房宿・심수心宿와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천천天泉이라 한다. 오묘한 하늘색으로 매우 밝다. 강물과 호수가 불어나며 군대를 일으키기에 이롭지 않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묘수昴宿의 분야에 나타난다.
困敦 : 곤돈은 섞여서 어두운 상태이니, 양이 나오면서 음과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혼돈이라고 한다.(「史要聚選」 : 子曰, 困敦, 言混沌) 天泉은 샘이 땅 속에서 모여 있는 것이니, 양이 음 가운데 나와서 모여 있는 상태임을 말한다.
■ 赤奮若歲 : 歲陰在丑, 星居寅. 以十二月與尾箕晨出, 曰天皓. 黫然黑色甚明. 其失次, 有應見參.
적분약赤奮若의 해에는 세음이 축丑에 있고 목성은 인寅에 머문다. 12월에 미수尾宿・기수箕宿와 함께 이른 아침에 출현하는데, 이를 천호天晧라고 부른다. 명료한 검은 색으로 매우 밝다. 목성이 성차를 어기면 응하는 것이 삼수參宿의 분야에 나타난다.
赤奮若 : 적분약은 붉은 것이 떨쳐 나오려는 것이니, 양기가 빠르게 떨쳐 나와서 만물이 그 본성을 따르는 것이다.(「史要聚選」 : 丑曰, 赤奮若, 言陽氣奮迅, 萬物若其性) 天晧는 흰 것이니, 흰 것은 바탕이다. 본질이 희면 본성을 따를 수 있다.
■ 當居不居, 居之又左右搖, 未當去去之, 與他星會, 其國凶. 所居久, 國有德厚. 其角動, 乍小乍大, 若色數變, 人主有憂. 其失次舍以下, 進而東北, 三月生天棓, 長四丈尺, 末兌. 進而東南, 三月生彗星, 長二丈, 類彗. 退而西北, 三月生天攙, 長四丈, 未兌. 退而西南, 三月生天槍, 長數丈, 兩頭兌.
머물러야 하는 때에 머물지 않고, 머물더라도 또 좌우로 흔들리고, 아직 떠날 때가 아닌데 떠나고, 다른 별과 만나면 그 나라가 흉하다. 머무는 것이 오래면 그 나라에 두터운 덕이 있다. 빛줄기가 흔들리고, 작아졌다 커졌다 하고, 색이 자주 변하면 그 나라의 임금에게 근심이 있다. 목성이 성차와 사(舍)를 어기고 내려가 동북으로 나아가면 세 달 뒤에 천봉성天棒星이 생기는데, 길이가 4장이고 끝이 뾰족하다. 동남으로 나아가면 세 달 뒤에 혜성彗星이 생기는데, 길이가 2장이 되고 별무리를 이룬다. 서북으로 물러나면 세 달 뒤에 천참성天欃星이 생기는데, 길이가 4장이고 끝이 뾰족하다. 서남으로 물러나면 세 달 뒤에 천창성天槍星이 생기는데, 길이가 여러 장이고 양 끝이 뾰족하다.
■ 謹視其所見之國, 不可擧事用兵. 其出如浮如沉, 其國有土功 ; 如沉如浮, 其野亡. 色赤而有角, 其所居國昌. 迎角而戰者, 不勝. 星色赤黃而沉, 所居野大穰. 色靑白而赤灰, 所居野有憂. 歲星入月, 其野有逐相 ; 與太白鬭, 其野有破軍. 歲星一曰攝提, 曰重華, 曰應星, 曰紀星. 營室爲淸廟, 歲星廟也.
목성이 나타나는 곳에 해당하는 나라는 조심스럽게 관찰하여 일을 일으키거나 용병을 해서는 안 된다. 목성의 출현이 떠오르다가 가라앉는 듯이 하면 그 나라에는 토목공사가 있고, 가라앉다가 떠오르는 듯이 하면 그 분야의 나라는 멸망한다. 색깔이 붉고 빛줄기가 있으면 목성이 머무른 나라는 흥성한다. 목성의 빛줄기를 마주하고 전쟁을 하면 이기지 못한다. 목성의 색이 적황赤黃이면서 가라앉으면 목성이 머무는 분야에 큰 풍작이 있다. 목성의 색이 청백색, 적회색이면 목성이 머무는 분야에 근심이 있다. 목성이 달에 들어가면 그 분야에 쫓겨나는 재상이 있다. 목성의 빛줄기가 금성의 것과 닿아 다투면 그 분야에 무너지는 군대가 있다. 목성은 달리 섭제攝提・중화重華・응성應星・기성紀星이라고도 한다. 실수室宿는 제왕의 청묘淸廟인데, 이것이 바로 목성의 묘당廟堂이다.
「史要聚選」과 「삼명통회(三命通會)」에 따르면 고갑자의 명칭은 천황씨(天皇氏)가 세성이 있는 곳을 정한 명칭으로 수와 간지의 유래는 매우 오래 된 것이니, 「삼황경(三皇經)」에 “천황・지황・인황이 각기 2만팔천세를 다스렸다(「路史」引, 天皇地皇人皇開治各二萬八千歲)고 하고, ”천황・지황이 함께 다스린 것이 만팔천세“(「路史」引 「河圖」《帝系譜》: 天地二皇俱萬八千歲)라고 했다.
天干:閼逢、旃蒙、柔兆、强圉、著雍、屠維、上章、重光、玄黓、昭陽.
地支:困頓、赤奮若、攝提格、單閼、執徐、大荒落、敦牂、協洽、涒灘、作噩、閹茂、大淵獻.
甲者,言萬物剖符甲而出也. 乙者,言萬物生軋也. 丙者,言萬物陽道之著明也. 丁者,言万物之丁壯也. 戊者固也,言陰陽彰露,物已成也. 己者止也,言萬物陰陽殺將成也. 庚者,言陰氣庚萬物也. 辛者,言萬物之辛氣方生也. 壬之爲任也,言陰陽任養于壬也. 癸之爲言揆也,言萬物可揆度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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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님의 댓글
홍범 작성일
작악作鄂의 해에는 세음이 유酉에 있고 ~장왕(長王)
한서천문지: 유에 있고 우는 소리를 내니 '작각'이라 한다. 석신은 장임이라 했다.(在酉曰作詻。八月出, 石氏 曰:名長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