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황극내편 합편 천문서7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범 작성일19-05-03 22:15 조회3,539회 댓글1건본문
■ 凡望雲氣, 仰而望之, 三四百里 ; 平望, 在桑楡上, 千餘二千里 ; 登高而望之, 下屬地者三千里. 雲氣有獸居上者, 勝.
무릇 구름을 바라봄에, 위로 우러러 바라보면 3백~4백 리에 있고, 수평으로 바라보면 석양에 천여 리里에서 2천 리에 있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아래로 땅에 속한 것이 3천리이다. 구름은 짐승이 위에 있는 것이면 좋다.
■ 自華以南,氣下黑上赤. 嵩高三河之郊, 氣正赤. 恆山之北, 氣下黑上靑. 勃碣海岱之間, 氣皆黑. 江淮之間, 氣皆白.
화산華山 이남의 구름은 아래가 검고 위가 붉다. 숭산嵩山의 높은 곳과 삼하三河의 교외는 정적正赤의 색이다. 항산恒山 이북은 아래가 검고 위가 푸르다. 발해渤海에서 갈석산碣石山・황해黃海・태산泰山 일대는 모두 검은 색이다. 장강과 회하의 사이는 모두 흰색이다.
■ 徒氣白. 土功氣黃. 車氣乍高乍下, 往往而聚. 騎氣卑而布. 卒氣摶. 前卑而後高者, 疾 ; 前方而後高者, 兌 ; 後兌而卑者, 卻. 其氣平者其行徐. 前高而後卑者, 不止而反. 氣相遇者, 卑勝高, 兌勝方.
군대를 이루는 구름은 흰색이다. 토목공사를 나타내는 구름은 황색이다. 전차전을 나타내는 구름은 홀연히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며 가끔 함께 모여든다. 기마전을 나타내는 구름은 낮게 깔린다. 보병전을 나타내는 구름은 둥글게 뭉쳐서 모여든다. 구름의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면 군대의 행진이 빠르고, 앞이 반듯하고 뒤가 높으면 정예병이고, 뒤가 뾰족하고 낮으면 군대가 퇴각한다. 구름이 편평하면 군대의 행진이 느리다. 앞이 높고 뒤가 낮으면 군대가 머물지 않고 되돌아간다. 구름이 서로 만나면 낮은 것이 높은 것을 이기고, 뾰족한 것이 반듯한 것을 이긴다.
■ 氣來卑而循車通者, 不過三四日, 去之五六里見. 氣來高七八尺者, 不過五六日, 去之十餘二十餘里見. 氣來高丈餘二丈者, 不過三四十日, 去之五六十里見.
구름이 낮으면서 수레가 다니는 곳을 따라 오면 3~4일을 지나지 않아서 5~6리 떨어진 곳에서 응하는 것이 나타나고, 구름이 7~8척尺 높이로 오면 5~6일을 지나지 않아서 10여 리 떨어진 곳에서 응하는 것이 나타나고, 구름이 1장丈 남짓에서 2장 높이로 오면 30~40일을 지나지 않아서 50~60리 떨어진 곳에서 응하는 것이 나타난다.
■ 稍雲精白者, 其將悍, 其士怯. 其大根而前絶遠者, 當戰. 靑白, 其前低者, 戰勝 ; 其前赤而仰者, 戰不勝. 陣雲如立垣. 杼雲類杼. 軸雲摶兩端兌. 杓雲如繩者, 居前亙天, 其半半天. 其蛪者類闕旗故. 鉤雲句曲. 諸此雲見,以五色合占. 而澤搏密, 其見動人,乃有占 ; 兵必起, 合鬭其直.
가벼운 초운稍雲이 티 없이 흰 색이면, 장수는 용맹스러우나 사병이 나약하다. 구름의 아랫부분이 크고 앞부분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전쟁을 당면한다. 청백색이며 구름의 앞부분이 낮으면 싸움에 이기며, 앞부분이 붉은 색이고 위로 들려 있으면 싸워서 이기지 못한다. 진운陣雲은 서있는 성벽과 같다. 저운杼雲은 베틀의 북 모양과 비슷하다. 축운軸雲은 둥글게 뭉쳐 있는데 양끝이 뾰족하다. 작운杓雲은 밧줄 같은 것인데, 앞이 하늘을 가로 지르며 그 절반은 하늘의 반을 차지한다. 그 암컷의 무지개인 것과 짝이 되어 궐문의 깃발闕旗과 짝이 되는 연고이다. 구운鉤雲은 구부러져 있다. 이러한 구름이 나타나는 것은 다섯 색으로 점치는 것에 부합한다. 윤이 나거나 뭉쳐들거나 빽빽해 그것을 보고 사람을 움직이니, 이에 점치는 것이다. 반드시 병란이 생기려고 할 때에는 그에 해당하는 곳에 구름이 합하여 싸운다.
■ 王朔所候, 決於日旁. 日旁雲氣, 人主象. 皆如其形以占. 故北夷之氣如群畜穹閭, 南夷之氣類舟船幡旗. 大水處, 敗軍場, 破國之虛, 下有積錢金寶之上, 皆有氣, 不可不察. 海旁蜄氣象樓臺 ; 廣野氣成宮闕. 然雲氣各象其山川人民所聚積. 故候息耗者, 入國邑, 視封疆田疇之正治, 城郭室屋門戶之潤澤, 次至車服畜産精華. 實息者, 吉 ; 虛耗者, 凶.
왕삭王朔은 태양 옆의 구름으로 관찰하여 점을 결정한 바, 태양 옆의 구름이 군주의 상이었던 것이다. 모두 그 형상으로 점을 쳤던 것이므로 북이北夷의 구름은 마치 가축이나 천막 같은 모양이고, 남이南夷의 구름은 배나 돛의 모양과 유사하다. 큰 홍수가 진 곳, 군대가 패전한 전장, 망국의 폐허, 지하에 묻힌 금전과 보물 등의 위에는 모두 기운이 있으니 잘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바닷가의 신기루는 누대와 같고, 광야의 구름은 마치 궁궐을 이룬다. 그렇지만 구름의 모습은 제각기 그 산천山川과 인민人民이 쌓아 모은 것이므로 사회의 성쇠를 관찰하는 사람은 그 나라나 지역에 들어가서 영토의 경계와 밭의 규범이 바르게 다스려지고, 성곽과 가옥의 문호門戶가 윤택한가를 살피고, 그 다음으로 수레와 복식과 가축의 생산에 이르기까지 정미함과 화려함을 살펴야 한다. 채워져 있고 불어나면 길하고, 비어서 소모되었으면 흉하다.
■ 若煙非煙, 若雲非雲, 鬱鬱紛紛, 蕭索綸囷, 是謂卿雲. 卿雲見, 喜氣也. 若霧非霧, 衣冠而不濡, 見則其域被甲而趨.
연기 같은데 연기가 아니고, 구름 같은데 구름이 아니며, 뭉게뭉게 피어오르면서 맑게 다발로 묶어 놓은 것이 있으니 이를 경운卿雲이라고 한다. 경운이 나타남은 좋은 조짐喜氣이다. 안개 같은데 안개가 아니며 옷이나 갓이 젖지 않는 것이 나타나면 그 지역은 갑옷 입은 병사들이 내달리게 된다.
■ 天雷電, 蝦虹, 辟歷, 夜明者, 陽氣之動者也, 春夏則發, 秋冬則藏, 故候者無不司之. 天開縣物, 地動坼絶. 山崩及徙, 川塞谿垘, 水澹澤竭, 地長見象. 城郭門閭, 閨臬枯稿 ; 宮廟邸第, 人民所次. 謠俗車服, 觀民飮食. 五穀草木, 觀其所屬. 倉府廄庫, 四通之路. 六畜禽獸, 所産去就. 魚鱉鳥鼠, 觀其所處. 鬼哭若呼, 其人逢俉. 化言誠然.
하늘의 우레와 번개, 무지개, 벽력, 야명夜明 등은 양기陽氣가 동動하는 것이니, 봄과 여름에는 발생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숨는다. 그러므로 점쳐서 관찰하는 사람은 이를 살펴보지 않는 자가 없다. 하늘이 열려 여러 물건을 공중에 늘어뜨리고, 땅이 흔들려 갈라져나가고, 산이 무너지고 옮겨가며, 강이 막히고 내가 메워지며, 물이 넘실거리며 소용돌이치고, 땅이 솟아오르며 못에 물이 흐르는 것 등은 땅에서 오랫동안 나타나는 현상이다. 성곽이나 여염집 대문이 윤택하고 메마른 것, 궁전과 관사 그리고 백성들이 사는 곳 역시 마찬가지이다. 노래와 속언, 수레와 복식으로 백성의 음식을 살피고, 오곡초목으로 그에 해당하는 것을 살핀다. 양곡창고, 재화창고, 마구간, 무기고와 사통의 도로를 살핀다. 여섯 가지 가축들이 나고 방목되고 자라는 곳, 그리고 물고기와 자라魚鱉, 새와 쥐가 서식하는 곳을 관찰한다. 귀신의 곡성이 사람을 부르는 것과 같다는 것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와전된 것이니, 조화란 진실한 것을 말한다.
■ 凡候歲美惡, 謹候歲始. 歲始或冬至日, 産氣始萌. 臘明日, 人衆卒歲, 一會飮食, 發陽氣, 故曰初歲. 正月旦, 王者歲首. 立春日, 四時之卒始也.
무릇 한 해의 좋고 나쁨을 살필 때는 삼가 그 해의 처음을 살핀다. 일 년의 처음에는 동지 날이니, 낳는 기운이 비로소 싹이 튼다. 납명일臘明日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 해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여 먹고 마시며 양기를 발동시키기 때문에 이를 일 년의 처음이라고 한다. 정월 초하루는 왕이 제정하는 일 년의 첫머리이다.
■ 四始者, 候之日, 而漢魏鮮, 集臘明正月旦決八風. 風從南方來, 大旱 ; 西南, 小旱 ; 西方, 有兵 ; 西北, 戎菽爲, 小雨, 趣兵 ; 北方, 爲中歲 ; 東北, 爲上歲 ; 東方, 大水 ; 東南, 民有疾疫, 歲惡. 故八風各與其衝對, 課多者爲勝. 多勝少, 久勝亟, 疾勝徐. 旦至食, 爲麥 ; 食至日昳, 爲稷 ; 昳至餔, 爲黍 ; 餔至下餔, 爲菽 ; 下餔至日入, 爲麻.
입춘은 사시의 마치고 시작함이다. 사시의 처음도 점치는 날이니, 한漢나라 때의 위선魏鮮은 납명일을 정월 초하루로 하여 팔풍八風을 결단했다.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큰 가물고, 서남에서 불어오면 작은 가뭄이 든다. 서쪽에서 불어오면 전란이 있고, 서북에서 불어오면 콩이 익으며, 비가 조금 오면 전란이 따른다. 북쪽에서 불어오면 중간의 수확이 있다. 동북에서 불어오면 상등의 수확이 있다. 동쪽에서 불어오면 큰 수재가 난다. 동남에서 불어오면 백성에게 전염병이 돌고 수확이 나쁘다. 따라서 팔방의 바람은 각기 그 충衝으로 대하는 것과 더불어서 부과하는 것이 많은 쪽이 이긴다. 많은 것이 적은 것을 이기고. 오래 하는 것이 짧은 것을 이기며,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이긴다. 동틀녘에서 아침밥 때까지의 바람은 보리가 되고, 아침밥 때에서 해가 약간 기울기까지의 바람은 찰기장이 되고, 해가 기울기 시작하여 저녁밥 먹을 때까지의 바람은 메기장이 된다. 저녁밥 때에서 저녁밥 먹은 뒤까지의 바람은 콩이 된다. 저녁밥 먹은 뒤에서 해가 완전히 지기까지의 바람은 삼麻이 된다.
■ 終日有雨, 有雲, 有風, 有日. 日當其時者, 深而多實 ; 無雲有風, 日當其時, 淺而多實 ; 有雲風無, 日當其時, 深而少實 ; 有日無雲, 不風, 當其時者, 稼有敗. 如食頃, 小敗 ; 熟五斗米頃, 大敗. 則風復起, 有雲, 其稼復起. 各以其時, 用雲色占, 種其所宜. 其雨雪若寒, 歲惡.
하루 종일 비가 있고, 구름이 있고, 바람이 있고, 해가 있으면,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많으면 열매가 많다. 구름이 없고 바람이 있으면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적어도 열매가 많다. 구름과 바람은 있는데 해가 없으면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많아도 열매가 적다. 해가 있고 구름은 없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 때에 해당하는 시간은 곡물이 흉작이다. 그것이 밥 한 그릇 먹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면 조금 흉작이 되겠지만, 쌀 다섯 말을 쪄서 익힐 만큼이라면 크게 흉작이 된다. 만약 바람과 다시 일고 구름이 있으면 그 곡물은 다시 살아난다. 각각 그 시간에 따라 구름 색으로 점을 치는 것은 곡물의 종류에 마땅하다. 비와 눈이 내리고 날이 차가우면 수확은 나쁘다.
■ 是日光明, 聽都邑人民之聲. 聲宮, 則歲善, 吉 ; 商, 則有兵 ; 徵, 旱 ; 羽, 水 ; 角, 歲惡. 或從正月旦比數雨. 率日食一升, 至七升而極 ; 過之, 不佔. 數至十二日, 日直其月, 占水旱. 爲其環域千里內, 占, 則其爲天下候, 竟正月. 月所離列宿, 日風雲, 占其國. 然必察太歲所在. 在金, 穰 ; 水, 毀 ; 木, 饑 ; 火, 旱. 此其大經也. 正月上甲, 風從東方, 宜蠶. 風從西方, 若旦黃雲, 惡. 冬至短極, 縣土炭, 炭動, 鹿解角, 蘭根出, 泉水躍, 略以知日至, 要決晷景. 歲星所在, 五穀逢昌. 其對爲衝, 歲乃有殃.
정월 초하루에 해가 밝으면, 도시와 지방에서는 사람들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궁宮이면 그 해는 수확이 좋고 길하며, 상商이면 병란이 있고, 치徵이면 가뭄이 들며, 우羽이면 물난리가 나고, 각角이면 농작물의 그 해의 수확이 나쁘다. 혹자는 정월 초하루부터 비오는 날을 헤아려 비교한다. 하루를 양식 한 되로 계산해 일곱 되에 이르면 이를 최고 한도로 하고 이를 지나서는 점치지 않는다. 또 열 이튿날까지 헤아리되 하루하루를 그에 해당하는 달로 쳐서 수재나 가뭄의 피해를 점친다. 그 영토의 천리 안으로 하여 점치는 것이니, 만약 천하에 대해 점친다면 정월 한 달을 통해서 점쳐야 한다. 달이 경과하는 별자리와 그날의 해, 바람, 구름의 유무에 의해서 별자리 해당 분야 나라의 날씨를 점친다. 그렇지만 반드시 태세太歲가 있는 방위를 관찰해야 하니, 태세가 서쪽에 있으면 풍년이 들고, 북쪽에 있으면 흉년이 들며, 동쪽에 있으면 기근이 들고, 남쪽에 있으면 가뭄이 든다. 이것은 일반적인 법도이다. 정월 상순上旬의 갑일甲日에 바람이 동쪽에서 불어오면 양잠에 마땅하고,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거나 이른 아침에 노란 구름이 있으면 나쁘다.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지에 양팔저울의 양 끝에 각각 흙과 숯을 걸어두고 숯이 아래로 기울면 사슴의 뿔이 빠지고 난초 뿌리가 자라며 샘물이 솟아난다. 대략적으로 라는 것이 일지日至이니, 꼭 필요한 것은 해시계의 그림자 길이로 결정한다. 동지에 목성이 있는 성차星次의 분야는 오곡이 풍성할 것이다. 그와 마주하는 곳은 충衝이 되어 그 해에는 재앙이 있다.
■ 太史公曰 : 自初生民以來, 世主曷嘗不歷日月星辰? 及至五家, 三代, 紹而明之, 內冠帶, 外夷狄, 分中國爲十有二州, 仰則觀象於天, 俯則法類於地. 天則有日月, 地則有陰陽. 天有五星, 地有五行. 天則有列宿, 地則有州域. 三光者, 陰陽之精, 氣本在地, 而聖人統理之.
태사공太史公은 말한다 : 백성이 생긴 처음부터 이래로 세상을 다스리는 군주가 어찌 일월성신日月星辰을 경력經歷하지 않은 적이 있었겠는가? 오제五帝와 삼대三代에 이르기까지 이를 계승하여 밝혔으니, 관대冠帶를 갖추어 예의가 바른 나라를 안으로 하고 이적夷狄을 밖으로 하여 온 나라를 십이주州로 나누어, 위로는 하늘에서 상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땅에서 물건을 분류하는 법도를 관찰했다. 하늘에는 일월日月이 있고 땅에는 음양陰陽이 있다. 하늘에는 오행성五星이 있고, 땅에는 오행五行이 있다. 하늘에는 열수列宿가 있고, 땅에는 주州의 강역疆域이 있다. 일월오성의 삼광三光은 음양의 정기이고, 기氣의 근본은 땅에 있으니, 성인聖人이 이를 합하여 다스린 것이다.
■ 幽厲以往, 尙矣. 所見天變, 皆國殊窟穴, 家占物怪, 以合時應, 其文圖籍, 禨祥不法. 是以孔子論六經, 紀異而說不書. 至天道命, 不傳 ; 傳其人, 不待告 ; 告非其人, 雖言不著.
주周나라의 유왕幽王과 여왕厲王 이전에는 상고에서 전하여 왔다. 하늘의 변화가 나타난 것은 모두 나라마다 사는 방위에 따라 다르고, 점성가占星家는 사물의 기이한 현상이 때에 맞게 응하도록 했는데, 그 문자와 그림과 서적에는 길흉의 재앙에 대한 조짐禨祥을 본받을만한 법도가 없었다. 이에 공자孔子가 육경六經을 논하였으니, 기이한 사실은 기록하고 그 설명은 글로 쓰지 않았다. 천도天道를 말함에 이르러도 전하지 않았으니, 그 사람에게 전함에는 알려주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그 사람이 아니면 알려주어도 말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다.
■ 昔之傳天數者 : 高辛之前, 重, 黎 ; 於唐虞, 羲, 和 ; 有夏, 昆吾 ; 殷商, 巫咸 ; 周室, 史佚, 萇弘 ; 於宋, 子韋 ; 鄭則禆灶 ; 在齊, 甘公 ; 楚, 唐昧 ; 趙, 尹皋 ; 魏, 石申.
옛날에 하늘의 수天數를 전한 사람으로는 고신씨高辛氏 이전에는 중重과 여黎가 있었고, 당우唐虞의 시대에는 희씨羲氏와 화씨和氏가 있었고, 하나라에는 곤오昆吾가 있었고, 은상殷商의 시대에는 무함巫咸이 있었고, 주나라 왕실에는 사일史佚과 장홍萇弘이 있었고, 송宋나라에는 자위子韋가 있었고, 정鄭나라에는 비조禆灶(裨竈)가 있었고, 제齊나라에는 감공甘公이 있었고, 초楚나라에는 당매唐昧가 있었고, 조趙나라에는 윤고尹皐가 있었고, 위魏나라에는 석신石申이 있었다.
■ 夫天運, 三十歲一小變, 百年中變, 五百載大變 ; 三大變一紀, 三紀而大備 : 此其大數也. 爲國者必貴三五. 上下各千歲, 然後天人之際續備.
무릇 천운天運은 30년이 하나의 소변화가 되고, 백년이 중변화가 되고, 5백 년에 큰 변화를 행한다. 세 번의 큰 변화가 1기紀이고, 3기紀로 변화는 크게 다 갖추어지니, 이것이 천운의 큰 수大數이다. 나라의 정사를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러한 3과 5의 변화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위아래로 각기 1천 년씩 한 뒤에야 하늘과 인간이 사귀고 이어지는 것이 완비된다.
본 게시물은 저작권이 있으므로 무단도용 및 타사이트의 임의게재를 금합니다.
댓글목록
홍범님의 댓글
홍범 작성일
上下各千歲~~
하우씨가 홍범을 받은 우순(虞舜)으로부터 태초력이 다시 나온 한무제 원봉7년까지가 대략 2100년이고,
그로부터 지금까지가 대략 210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