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황극내편 합편 율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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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범 작성일19-05-06 23:22 조회3,421회 댓글0건본문
■ 有三統之義焉. 其傳曰, 黃帝之所作也, 黃帝使泠綸, 自大夏之西昆侖之陰, 取竹之解谷, 生其竅厚均者, 斷兩節間而吹之, 以爲黃鐘之宮. 制十二筩以聽鳳之鳴, 其雄鳴爲六雌鳴亦六, 比黃鐘之宮, 而皆可以生之, 是爲律本至治之世. 天地之氣合以生風 天地之風氣正十二律定.
하夏・상商・주周 삼대三代의 삼통三統 정삭正朔의 뜻도 여기에 있다. 「상서尙書・순전舜典」에서 “황제가 만든 것”이라고 했다. 황제가 영륜泠綸에게 시키어 대하大夏의 서쪽에서 곤륜산의 북쪽에 이르러 해곡解谷에서 대나무를 구하여 그 구멍에서 균일한 소리가 나게 한 것인데, 양끝을 자른 마디 사이를 불어서 황종의 궁으로 삼았다. 12개의 구멍을 만들어 봉황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그 중 수컷의 울음이 여섯 개이고 암컷의 울음이 또한 여섯 개이니, 황종의 궁음과 비교하여 모두가 생겨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12율의 근본이 되고 세상을 다스림에 이른 것이다. 천지의 기가 합하여 바람이 생기는 것이니, 천지의 바람의 기를 바르게 하여 12율을 정한 것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이르기를 “옛날에 황제가 영륜에게 명하여 율을 만들게 되었는데, 영륜이 대하의 서쪽에서부터 완유阮隃의 북쪽으로 가 해곡谿谷에서 대를 구하여 구멍의 크기를 균일하게 만들었는데, 두 마디를 끊어서 그 길이를 3촌 9푼이 되게 하여 이를 불었는데, 12개의 구멍으로 봉황의 울음소리를 듣고 12율을 분별한 것이다. 숫컷의 울음이 여섯이고 암컷의 울음 또한 여섯이었다. 그러므로 황종의 궁이 율의 근본이라고 했다.”(昔黃帝命伶倫作爲律, 伶倫自大夏之西, 乃之阮隃之陰, 取竹之谿谷以生空竅厚均者, 斷兩節間長三寸九分而吹之, 以爲十二筒, 聽鳳鳴以別十二律, 其雄鳴爲六, 雌鳴亦六, 故曰黃鍾之宮, 律之本也)고 하고, 맹강孟康은 “解는 벗겨냄이고, 谷은 대나무의 홈통이다. 대나무를 취하여 홈통의 마디가 없도록 떼어낸 것이다. 일설에 곤륜산 북쪽 골짜기의 이름이라 한다.”(解, 脫也. 谷, 竹溝也. 取竹之脫無溝節者也. 一說昆侖之北谷名也)라고 했다.
■ 黃鐘, 黃者中之色, 君之服也, 鐘者種也. 天之中數五, 五爲聲, 聲上宮, 五聲莫大焉. 地之中數六, 六爲律, 律有形有色, 色上黃, 五色莫盛焉. 故陽氣施種於黃泉, 孳萌萬物, 爲六氣元也. 以黃色名元氣律者, 著宮聲也
황종에서 황黃은 중앙의 색이고 임금의 복식이며, 종鐘은 씨앗인 근원種이다. 하늘의 중수는 5이고, 5는 성聲이 되고, 성聲에서 궁宮을 위로 하니, 5성에서 이 보다 더 큰 것은 없다. 땅의 중수는 6이고, 6은 율이 되고, 율은 형이 있고 색이 있어서 색의 맨 위가 황색이니, 오색에서 이 보다 더 성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양기가 황천黃泉에 씨를 뿌려서 만물이 싹을 돋는 것은 6기六氣의 으뜸이 된다. 황색으로 원기元氣의 율을 이름 지은 것은 궁성宮聲으로 드러난다.
황종의 궁은 율에서 가장 긴 것이다.(師古曰 : 黃鐘之宮, 律之最長者) 그러므로 오성에서 황종이 가장 위가 된다.
소길蕭吉의 「오행대의五行大義」에 말했다 :
「백호통」에서는 “황종이란 무엇인가? 황은 중화의 기이고, 종은 움직이는 것이니, 양이 황천의 아래에서 만물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회남자」에서는 “황은 토의 색이고 종은 기가 움직이는 것이니, 황종은 임금이 되고 동지가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 최령은崔靈恩의 「삼례의종」에서는 “종은 응함이니, 양기가 황천의 아래에 잠겨서 움직이니, 만물이 응하여 길러지고 싹을 돋아서 나오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대려에서 대는 크다는 것이고, 려는 떨어져 있다는 것이니, 양기가 나오려고 하는데, 음을 떨치기 어려운 것임을 말한다. 「회남자」에서는 “려는 려旅이니, 여행하여 떠나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려는 돕는다는 뜻이니, 12월은 양이 비로소 생겨서 자라나고, 음기가 이를 돕는 것이니, 생육하는 공은 그 도가 광대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일설에 이르기를, “려는 짝함이니, 양과 더불어 짝하고 상대하여 만물을 낳는다.”고 했다. 태주는 만물이 크기 시작하여 땅에 모여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회남자」에서는 “만물이 무리를 지었으나 아직 나오지 못한 것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주蔟는 모인다는 뜻이니, 정월의 때에는 만물이 크기 시작하여 땅에 모여서 나온다.”고 했다. 협종은 만물이 딱딱한 껍질을 열고 나오는 것이다. 「회남자」에서는 “씨앗이 끼이기 시작한다.”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협은 보좌함이니, 2월의 중에는 만물이 아직 나오지 못하고 음이 영기를 보좌하여 때에 맞게 응하여 나온다.”고 했다. 일설에는 “협은 양쪽에 끼인 것이니, 만물이 껍질을 열어서 끼여 있다가 이에 이르러 비로소 풀려나 종소리에 응하여 나오는 것임 말한다.”고 했다. 고선은 고는 옛 것이고 선은 밝다는 말이니, 만물이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취하여 밝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이다. 「회남자」에서는 “고선은 묵은 것이 사라지고 새 것이 온다.”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고는 마른 것이고, 선은 씻는다는 뜻이니, 삼월에는 만물이 새롭게 나와서 깨끗해지니, 그 마른 것을 씻어서 없애는 것이다.”라고 했다. 중려는 만물이 마땅히 가운데에서 모두 나오는 것이다. 「회남자」에서는 “중은 뚜렷함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려는 어렵게 떨친다는 뜻이니, 음이 나오려고 하는 양기를 가운데에 떨쳐두고 붙드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일설에는, “려는 사월의 때에 양기가 무성하게 자라나서 음이 돕는 공이 미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라고 했다. 유빈은 유는 아래로 낮춤이고, 빈은 존경함이니, 양기가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이다. 「회남자」에서는 “유빈은 편안하게 복종함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유는 아래로 늘어뜨림을 뜻하고 빈은 존경함이니, 오월에 양기가 하강하고 음기가 일어나기 시작하여 모두가 서로를 존경한다.”고 했다. 임종은 임은 많음이니, 만물이 성숙하여 종류가 많은 것이다. 「회남자」에서는 “임종은 이끌어서 멈추는 것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임은 무성함이니, 유월 중에 만물은 모두 무성하여 들에 쌓여 있기 때문에 임林이 된다.”고 했다. 이칙은 이는 상함이고 칙은 법이니, 만물이 손상되기 시작함에 형법을 당함을 말한다. 「회남자」에서는 “법칙으로 바뀌는 것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이는 고르게 함이고 칙은 법이니, 칠월은 만물이 장차 성숙하려 함에 결실을 고르게 하니, 모두 법칙이 있어서 덕으로 길하게 한다.”고 했다. 남려는 남은 맡음이니, 양기가 낳아서 부지런히 길러진 것을 맡고 있음이다. 「회남자」에서는 “남려는 맡아서 싸고 있는 것이 큰 것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남은 맡음이니, 팔월 중에는 만물이 모두 머금어서 빼어나니, 회임한 상이고, 도와서 공을 이룸을 뜻한다.”라고 했다. 무역은 역이 마침이니, 만물이 양을 따라 마치니, 마땅히 다시 음을 따라 일어나서 끝마침이 없을 뿐임을 말한다. 「회남자」에서는 “무역은 사람이 싫어함이 없음이다.”라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역은 싫어함이니, 미워한다는 뜻이다. 구월에는 만물이 모두 열매를 완성하니, 싫어할 수 없다,”고 했다. 응종은 만물이 때에 호응하여 종자를 아래에 저장함을 말한다. 「회남자」에서는 “응하는 것이 그 종자가 된다.”고 했다. 「삼례의종」에서는 “시월의 때에는 한 해의 공이 모두 이루어지니, 음기의 쓰임에 양의 공이 응하여, 거두어 쌓아두기 때문에 종이라고 했다. 또 말하기를 응이란 응하여 화답한다는 뜻이니, 이때는 양기가 다시 응하고자 하여 이래에서 움직인다.”고 했다. 「악위樂緯」에서 말하기를 “황종은 궁이 되고, 임종은 치가 되고, 태주는 상이 되고, 남려는 우가 되고, 고선은 각이 되고, 응종은 변궁이 되고, 유빈은 변치가 되어 차례대로 짝하여 오음이 갖추어진다.”고 했다. 황종이 임종을 하생하기 때문에 임종은 치가 되어 황종의 다음의 된다. 임종은 태주를 상생하기 때문에 태주는 상이 되고 임종의 다음이 된다. 태주는 남려를 하생하기 때문에 남려는 우가 되어 태주를 뒤따른다. 남려는 고선을 상생하므로 고선은 각이 되어 남려를 뒤따른다. 고선은 응종을 하생하므로 응종은 변궁이 되어 고선을 뒤따른다. 응종은 유빈을 상생하므로 유빈은 변치가 된다. 모두 칠음이 있어서 서로 두른 것이 궁이 되니, 칠음이 서로 생한 수가 일곱인 까닭이다. 황종에서 시작하여 임종에서 낳으니, 십이월에서 유월까지 모두 일곱 달이다. 복건이 해석하여 말한 것에 “칠율은 칠음이 된다.”고 했다. 「외전」의 해석에서 말한 것에 “무왕이 상나라를 칠 때, 목성이 순화에 있었고, 해가 천사에 있었다.”고 했는데, 순화가 천사와 떨어진 것이 모두 칠수七宿이고, 또 12진으로 날이 갑자인데, 자에서 오까지가 또 일곱이다. 천문현상과 땅의 12진은 그 수가 모두 일곱이니, 성인이 율려로 그 수를 같이하고 소리로 수를 매어 둔 것이기 때문에 칠음을 따라서 음악이 칠율로 짝하였다. 칠은 시작이기 때문에 삼원과 사시를 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황종은 하늘을 짝하고, 임종은 땅을 짝하고, 태주는 사람을 짝하고, 고선은 봄을 짝하고, 유빈은 여름을 짝하고, 남려는 가을을 짝하고, 응종은 겨울을 짝한다.
■ 宮以九唱六, 變動不居, 周流六虛, 始於子在十一月. 大呂, 呂旅也, 言陰大旅助黃鐘宮氣而牙物也, 位於丑在十二月. 太族, 族奏也, 言陽氣大奏地而達物也, 位於寅在正. 夾鐘, 言陰夾助太族宣四方之氣而出種物也, 位於卯在二月. 姑洗, 洗絜也, 言陽氣洗物辜絜之也, 位於辰在三月. 中呂, 言微陰始起未成著於其中, 旅助姑洗宣氣齊物也, 位於巳在四月. 蕤賓, 蕤繼也, 賓導也, 言陽始導陰氣使繼養物也, 位於午在五月.
궁宮은 구가 육에 앞서는 것이니, 변하고 움직여 머무르지 않고 육허를 두루 유행하는데, 시작하는 곳은 자월子月로 11월에 해당한다, 대려大呂는 려呂가 여행함이니, 음陰이 크게 여행하여 황종의 궁기宮氣를 도와서 만물을 지켜주는 것인데, 자리는 축월로 12월에 해당한다. 태주는 주族는 모인다奏는 말이니, 양기가 땅에 크게 모여 만물을 창달함을 말하는데, 자리는 인월寅月로 1월에 해당한다. 협종夾鐘은 음이 태주를 끼고 도와서 사방으로 기운을 베풀어 만물의 씨앗이 나오게 함을 말한다. 자리는 묘월卯月로 2월에 해당한다. 고선枯洗은 선이 깨끗하다는 말이니, 양기가 만물을 씻어서 깨끗하게 한다는 말이다. 자리는 진월辰月로 3월에 해당한다. 중려仲呂는 미약한 음이 나오기 시작하여 아직 그 속에서 이루어 드러나지 못하고 고선이 기를 펼쳐 만물을 가지런히 하는 것을 다니면서 돕는다는 것을 말한다. 자리는 사월巳月로 4월에 해당한다. 유빈蕤賓은 유蕤가 잇는 것이고, 빈賓이 인도함이니, 양이 음기가 만물을 이어서 기르도록 비로소 인도함을 말한다. 자리는 오월午月로 5월에 해당한다.
九唱六 : 맹강孟康이 말하기를 “황종은 양인 구이고, 임종은 음인 육이니, 양이 선창하고 음이 화답함을 말한다.”(黃鐘陽九,林鐘陰六,言陽唱陰和)고 했다.
■ 林鐘, 林, 君也, 言陰氣受任助蕤賓, 君主種物使長大楙盛也. 位於未在六月. 夷則, 則, 法也. 言陽氣正法度, 而使陰氣夷當傷之物也. 位於申在七月. 南呂, 南, 任也, 言陰氣旅助夷則任成萬物也. 位於酉在八月. 亡射, 射, 厭也. 言陽氣究物而使陰氣畢剝落之終而復始亡厭已也. 位於戌在九月. 應鐘, 言陰氣應亡射該臧萬物而雜陽閡種. 位於亥在十月.
임종林鐘은 임林이 군君이니, 음기가 임무를 받아서 유빈을 돕는 것이 군주가 만물의 종자를 장대하고 무성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자리는 미월未月로 6월에 해당한다. 이칙夷則은 칙則이 법이니, 양기가 법도를 바르게 하여 음기로 하여금 마땅히 상해야 하는 만물은 멸하도록 함을 말한다. 자리는 신월申月로 7월에 해당한다. 남려南呂는 남南이 맡았다任는 말이니, 음기가 돌아다니며 이칙을 도와서 만물이 이루어지는 일을 맡음을 말한다. 자리는 유월酉月로 8월에 해당한다. 무역亡射은 역射이 싫어함이니, 양기가 만물을 파고들어 음기가 다하도록 하여 벗겨져 떨어짐을 마치고 다시 시작하니 싫어함이 없을 뿐이다. 자리는 술월戌月로 9월에 해당한다. 응종應鐘은 음기가 무역亡射에 응하여 만물을 감추고 양을 섞어서 씨앗을 감춤을 말한다. 자리는 해월亥月로 10월에 해당한다.
■ 三統者, 天施, 地化, 人事之紀也. 十一月, 乾之初九, 陽氣伏於地下始著爲一, 萬物萌動(于)鐘於太陰, 故黃鐘爲天統, 律長九寸. 九者, 所以究極中和, 爲萬物元也. 易曰, 立天之道曰陰與陽. 六月, 坤之初六, 陰氣受任於太陽, 繼養化柔, 萬物生長, 楙之於未, 令種剛彊大, 故林鐘爲地統, 律長六寸. 六者, 所以含陽之施, 楙之於六合之內, 令剛柔有體也. 立地之道曰柔與剛, 乾知太始, 坤作成物. 正月, 乾之九三, 萬物棣通, 族出於寅, 人奉而成之, 仁以養之, 義以行之, 令事物各得其理. 寅木爲仁, 其聲, 商也. 爲義. 故爲人統, 律長八寸, 象八卦, 宓戲氏之所以順天地, 通神明, 類萬物之情也. 立人之道, 曰仁與義. 在天成象, 在地成形, 後以裁成天地之道, 輔相天地之宜, 以左右民. 此三律之謂矣, 是爲三統.
삼통三統이란 하늘에서 베풀고 땅에서 화육하고 사람이 맡은 일의 벼리이다. 11월은 건乾의 초구初九이니, 양기陽氣가 땅 아래 엎드렸다가 비로소 드러나 하나가 되니, 만물은 태음에서 씨앗에서 싹이 트려고 움직인다. 따라서 황종이 천통天統이 되니, 율의 길이는 구촌九寸이다. 9는 중화中和를 지극히 하여 궁극에 이른 것이니, 만물의 으뜸이 된다. 주역에서 “하늘의 도를 세움을 일러 음과 양이라 한다.”고 했다. 6월은 곤坤의 초육初六이니, 음기가 태양에서 임무를 받아서 이어서 길러 부드럽게 변하여 만물이 자라나서 미未에서 무성하여 종자를 굳세고 강대하도록 한다. 따라서 임종林鐘이 지통地統이 되고 율의 길이는 6촌이다. 6은 포함하고 있는 양을 베푸는 것이니, 6에서 무성하여 속에서 합하여 강유剛柔가 몸체에 있도록 한다. 땅의 도를 세움을 유柔와 강剛이라 하니, 건이 알게 한 것은 큰 시작이고, 곤이 지은 것은 이루어진 물건이다. 정월正月은 건乾의 구삼이니, 만물이 통하기에 이르러 인寅에서 무리지어 나오며, 사람이 받들어서 이를 이루어 내는 것은 인仁으로 기르고 의義로 행하여 사물로 하여금 각자 그 이치를 얻도록 한다. 인목寅木은 인이고, 그 소리가 상商인 것은 의義가 된다. 그러므로 인통人統이 되고 율의 길이는 팔촌八寸이니, 팔괘를 형상하여 복희씨가 천지를 따르고 신명을 통달하고 만물의 실정을 분류한 것이다. 사람의 도를 세움을 인仁과 의義라 하니, 하늘에 있어서는 상象이 이루어지고, 땅에 있어서는 형形이 이루어진 뒤에 천지의 도를 재성裁成하여 천지의 마땅함을 보상輔相하고, 백성을 좌우하여 다스릴 수 있다. 이 삼율三律이라 하는 것이 곧 삼통三統이 된다.
■ 其於三正也, 黃鐘子爲天正, 林鐘未之衝丑爲地正, 太族寅爲人正. 三正正始, 是以地正適, 其始紐於陽東北丑位, 易曰, 東北喪朋乃終有慶, 答應之道也.
삼통三統은 3정三正으로는 황종은 자子가 천정天正이 되고, 임종은 미未의 충衝인 축丑이 지정地正이 되고, 태주는 인寅이 인정人正이 된다. 하夏・상商・주周 삼대三代에서 삼정三正은 정월의 시작正始이니, 이 때문에 지정地正에 맞추어 그 시작점을 매듭한 것이 태양으로 동북 축丑의 자리이다. 「주역」에서 “동북쪽은 벗을 잃으나 끝내 경사롭다”고 하였으니, 해당하는 도로 답한 것이다.
동지에서 한 해가 시작된다는 말은 염소자리의 견우성에 태양의 좌표가 있는 때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기원전 522년경 태양의 좌표가 동북축東北丑의 염소좌의 견우성이었다. 주역에서 “동북쪽에서 벗을 잃으나 서북에서 찾는다”고 하였으며, 맹강孟康은 “동북은 태양과 일월오성이 경우성에서 일어나므로 천위이고(東北陽日月五星起於牽牛故爲天位) 곤은 서남에 있어서 태양의 좌표를 나타내는 매듭으로 지통이 되기 때문에 땅의 일이 된다.(坤在西南紐於陽為地統故為地事也)”고 했다.
■ 及黃鐘爲宮, 則太族姑洗林鐘南呂, 皆以正聲應, 無有忽微, 不復與它律爲役者, 同心一統之義也. 非黃鐘而它律雖當其月自宮者 則其和應之律 有空積忽微不得其正 此黃鐘至尊, 亡與並也.
더불어서 황종이 궁宮이 되면 태주(寅)・고선(辰)・임종(未)・남려(酉)가 모두 정성正聲으로 응하는 것이니,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것이 없어서 더 이상 다른 율과 더불어 하지 않아도 역할을 하는 것이니, 뜻을 한 마음에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다. 황종이 아닌 다른 율律이 비록 그 달에 궁으로 맞아서 그것이 조화롭게 응하는 율이라 해도 비어 있는 곳에 아주 조금이라도 쌓이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니, 이것은 황종이 지극히 존귀하여 더불어 나란히 하는 것이 없음이다.
忽微 : 수의 계량 단위로 홀은 일촌一寸의 십만분의 일이고, 미는 백만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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