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황극내편 합편 율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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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범 작성일19-05-06 23:39 조회3,464회 댓글0건본문
■ 易曰, 參天兩地而倚數, 天之數, 始於一終於二十有五. 其義紀之以三, 故置一得三, 凡二十五置, 終天之數, 得八十一, 以天地五位之合, 終於十者, 乘之爲八百一十分. 應曆一統千五百三十九歲之章數, 黃鐘之實也. 繇此之義, 起十二律之周徑.
「주역」에 이르기를 “삼천양지參天兩地하여 홀수倚數”라고 하였으니, 하늘의 수는 1에서 시작하여 25에서 마치는 것이다. 그 뜻이 3을 벼리로 한 것이기 때문에 1을 세워서 3이 되니, 무릇 25가 세워져서 하늘의 수를 마침은 팔십일이 되고, 천지의 5위의 합은 10에서 마치는 것이니, 이것을 곱하면 810푼이 된다. 역曆의 일통수一統數 1,539세의 장수章數가 황종의 실제 값이다. 이러한 뜻을 따라서 12율의 주경周徑을 일으킨다.
삼천양지에서 삼이 기수이기 때문에 삼이 하늘의 수가 되는데, 천수의 합이 25이기 때문에(1+3+5+7+9=25) 1에서 시작하여 25에서 마친다고 했다. 25수가 세워지면 하늘의 수가 마치는 것이 81이 된다는 것은 수의 끝인 9수가 거듭하면 81로 마치는 것인데, 기수의 합인 1, 3, 5, 9, 15, 21, 27의 합이 81이기 때문에 25수가 세워지면 81수로 마친다고 한 것이다. 천지는 음양의 다섯 자리이니, 수는 천수와 지수로 각기 10개의 자리가 있으므로 곱하면 810이 되고, 일통수 1,539는 천수의 마침인 81수에 19를 곱한 것이므로 일통수 1,539에 장수 19를 나누면 황종의 실제 값 81이 된다고 한 것이다. 채원정이 말하기를 “황종의 길이가 구촌이고 빈 둘레가 구푼이니, 쌓은 것은 810푼이다.”(律呂新書曰, 黃鐘長九寸空圍九分積八伯壹拾分)라고 했고, 왕선겸은 810푼이 황종의 실수(王先謙曰:八百一十分爲黃鐘之實,言中積也)라도 했는데, 810푼은 81촌이다. 선천윤역에서 7윤19세七閏十九歲가 적용되었는데, 윤년을 일 년을 건너뛰면서 대치하면 일수가 남고 이년을 건너뛰면 일수가 부족하여 19년에 칠윤을 쓰게 되었다. 선천 윤역에서 이 19년을 1장章이라 한다. 27장章이 1회會이고, 1회一會는 513년이다. 맹자孟子가 말한 “5백년이면 반드시 새로운 성인이 나타난다.”(五百年必有王者興)는 것도 이를 말함이다. 3회三會가 1통統이 되고 3통三統이 1원元이 되어 순환 왕복한다. 1회一會 513년의 3회三會를 합하면 1,539년이고 1,539년을 3통三統하여 합하면 4,617년이다. 이것을 1원一元이라 한다. 이는 기원전 2,697년 갑자년을 황제헌원 즉위 원년으로 볼 때 1920년(경신)이 1원수에 해당한다.
율관의 구멍이 삼푼인 것은 삼천의 수이다. 둘레가 구푼인 것은 하늘의 수를 마친 것이다.(孟康曰, 律孔徑三分, 參天之數也, 圍九分, 終天之數也.) 두 수를 곱한 것이 주경이니, 주경은 곱한 것에 의지한다. 12율의 주경은 바로 황종의 주경이다. 황종의 실수는 810분이니, 길이 구십푼으로 제하면 구푼이 되니, 이 때문에 곱한 것이라 했으니, 바로 주경이 말미암아 일어나는 곳이다.(律吕古誼云: 有冪則有周徑, 周徑依乎冪. 据《志》文云云, 是十二律之周徑, 即黃鐘之周徑矣. 黃鐘之實八百一十分, 以長九十分除之, 則分有九分, 是所謂冪也, 即周徑所由起也.)
■ 地之數, 始於二終於三十. 其義紀之以兩, 故置一得二, 凡三十置, 終地之數, 得六十以地中數, 六乘之爲三百六十分. 當期之日, 林鐘之實. 人者繼天順地序氣成物.
땅의 수는 2에서 시작하여 30에서 마친다. 그 뜻이 2를 벼리로 한 것이기 때문에 1을 세워서 2가 되니, 무릇 30이 세워지면 땅의 수를 마치고, 60이 땅의 중수가 되니, 6을 곱하면 360분이 되니, 일주하는 날 수에 해당하고, 임종林鐘의 실제 수이다. 사람이 하늘을 잇고 땅을 따라서 절기의 순서대로 만물을 이루는 것이다.
땅의 수는 2+4+6+8+10=30이니 2가 시작이 되고 30이 마침이 된다. 땅은 음으로 짝이 되므로 2를 곱하여 60이 되고 땅의 중수인 6을 곱하면 360이다. 이것이 당기지일이다.
■ 統八卦, 調八風, 理八政, 正八節, 諧八音, 舞八佾, 監八方, 被八荒, 以終天地之功. 故八八六十四, 其義極天地之變, 以天地五位之合, 終於十者. 乘之爲六百四十分, 以應六十四卦, 太族之實也.
팔괘八卦를 첫머리로 하여, 팔풍八風을 조절하고, 팔정八政을 다스리고, 여덟 절기八節를 바로잡고, 팔음八音을 고르게 하고, 팔일八佾에 맞추어 춤추고, 팔방八方을 살피고, 팔황八荒에 두루 미치게 하니, 천지의 공을 마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팔・팔 64는 그 뜻이 천지의 변화를 지극히 하고, 천지 5위의 합이 10에서 마치는 것이다. 이것을 곱하면 640분이 되니, 64괘에 대응하여 태주太族의 실제 수인 것이다.
八風 : 동북의 염풍(炎風), 동방의 조풍(條風), 동남의 경풍(景風), 남방의 거풍(巨風), 서남의 양풍(凉風), 서방의 요풍(醪風), 서북의 여풍(麗風), 북방의 한풍(寒風).
八政 : 一曰食, 二曰貨, 三曰祀, 四曰司空, 五曰司徒, 六曰司寇, 七曰賓, 八曰師
八節 : 입춘・춘분・입하・하지・입추・추분・입동・동지
八佾 : 주나라 때의 舞樂으로 64인이 8열・8행으로 늘어서서 雅樂에 맞추어 추는 춤.
八音 : 鐘・磬・琴・簫・笙・塤・鼓・柷의 팔음악기의 소리
■ 書曰, 天功人其代之. 天兼地, 人則天, 故以五位之合乘焉. 唯天爲大 唯堯則之之象也. 地以中數乘者, 陰道理內, 在中餽之象也. 三統相通, 故黃鐘林鐘太族律長皆全寸而亡餘分也.
「상서」에 이르기를 “하늘의 공은 사람이 대신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하늘은 땅을 겸하였고 사람이 곧 하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섯 자리를 합하여 곱하는 것이다. “오직 하늘만이 큰데 요임금만이 이를 본받았다”고 한 상이다. 땅의 중수를 곱한 것은 음의 도리는 안이어서 가운데서 접대하는 상이다. 삼통三統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황종・임종・태주의 율의 길이는 모두 촌수가 완전하여 여분餘分이 없다.
「虞書・皋陶謨」:여러 관직을 비우는 일이 없어야 하니, 하늘의 공은 사람이 대신하는 것이다.(无曠庶官, 天工人其代之)
「論語・泰伯」 : 唯天爲大, 唯堯則之. 蕩蕩乎, 民無能名焉. 巍巍乎, 其有成功也. 煥乎, 其有文章.
■ 天之中數五, 地之中數六, 而二者爲合. 六爲虛, 五爲聲, 周流於六虛. 虛者, 爻律夫陰陽, 登降運行, 列爲十二, 而律呂和矣. 太極元氣, 函三爲一. 極, 中也. 元, 始也. 行於十二辰, 始動於子. 參之於丑, 得三. 又參之於寅, 得九. 又參之於卯, 得二十七. 又參之於辰, 得八十一. 又參之於巳, 得二百四十三. 又參之於午, 得七百二十九. 又參之於未, 得二千一百八十七. 又參之於申, 得六千五百六十一. 又參之於酉, 得萬九千六百八十三. 又參之於戌, 得五萬九千四十九. 又參之於亥, 得十七萬七千一百四十七. 此陰陽合德, 氣鐘於子, 化生萬物者也.
하늘의 중수는 5이고 땅의 중수는 6인데, 이 두 가지는 합하게 된다. 6은 허虛가 되고 5는 성聲이 되어 6허六虛를 두루 유행한다. 허虛라는 것은 6효와 12율이 저 음양으로 오르내리는 운행이니, 나열된 것이 12가지가 되어 율려가 조화로운 것이다. 태극의 원기元氣는 셋을 포함하면서 하나가 된다. 극極은 중中이고, 원元은 시작이다. 12진으로 운행하니, 시작은 자子에서 움직이고, 축丑에서 3배하여 3이 되고, 다시 인寅에서 3배하여 9가 되고, 다시 묘卯에서 3배하여 27이 되고, 다시 진辰에서 3배하여 81이 되고, 다시 사巳에서 3배하여 243이 되고, 다시 오午에서 3배하여 729가 되고, 다시 미未에서 3배하여 2,187이 되고, 다시 신申에서 3배하여 6,561이 되고, 다시 유酉에서 3배하여 19,683이 되고, 다시 술戌에서 3배하여 59,049가 되고, 다시 해에서 3배하여 177,147이 된다. 이것은 음양이 덕을 합하여 자에서 기氣를 울리어 만물을 화생한 것이다.
천지의 중수라고 말한 것은 천지가 자리를 정하였다天地定位는 말이다. 음양의 두 기가 육허를 두루 유행함은 선천의 기가 여섯 자리를 유행한 것이다. 건곤의 두 괘가 자리를 정하고 서로 교합하여 여섯 번 변하였으면 나머지 여섯 괘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이는 선천괘의 상을 말한 것으로 육허는 곧 교합하여 나온 여섯 괘이다. 여섯 괘가 나와서 팔괘가 정해졌으면 후천이 되니, 감리坎離의 두 괘가 자리를 정하고 나머지 괘가 또한 기를 서로 합하여 변하니, 괘가 거듭하여 육십사괘가 이루어진다. 이는 음양 두 기가 오르고 내리는 왕래往來일 뿐이니, 괘가 여섯 자리를 이루어도 음양의 오르고 내리는 운행이 있기 때문에 효는 여섯이고 율은 12이다. 태극은 하나이면서 셋이니, 12율은 각기 하나여도 유행함에는 셋으로 나타나니 수가 거듭하여 3배가 되는 것이다. 수가 거듭하여도 그 근본은 자에서 고동鼓動하여 나온 것이기 때문에 황종은 만물을 화생하는 근본이다.
■ 故孳萌於子. 紐牙於丑. 引達於寅. 冒茆於卯. 振美於辰. 已盛於巳. 咢布於午. 昧薆於未. 申堅於申. 留孰於酉. 畢入於戌. 該閡於亥. 出甲於甲. 奮軋於乙. 明炳於丙. 大盛於丁. 豊楙於戊. 理紀於己. 斂更於庚. 悉新於辛. 懷任於壬. 陳揆於癸. 故陰陽之施化, 萬物之終始, 旣類旅於律呂, 又經歷於日辰, 而變化之情可見矣.
그러므로 자子에서 싹이 트고, 축丑에서 얽혀 구부리고, 인寅에서 이끌어서 도달하고, 묘卯에서 덮어쓰고 나오고, 진辰에서 떨치게 되고, 사巳에서 무성함을 마치고, 오午에서 사방으로 활짝 퍼지고, 미未에서 가려져 숨고, 신申에서 거듭하여 여물어지고, 유酉에서 익은 것을 보존하고, 술戌에서 마치고 들어가며, 해亥에서 씨앗에 갖추어 둔다. 갑甲에서 껍질을 내고, 을乙에서 삐걱거리면서 떨치고, 병丙에서 밝게 빛나고 정丁에서 크게 장성하고, 무戊에서 풍부하게 무성하고, 기己에서 기강을 다스리고, 경庚에서 거두어 바꾸고, 신辛에서 모두 새롭게 하고, 임壬에서 맡아서 품고, 계癸에서 늘어놓고 가늠한다. 그러므로 음과 양의 베풀고 변화시킴과 만물의 마침과 시작은 원래 율려律呂에서 무리지어 여행하는 것이다. 또 일진日辰으로 겪어보면 변화의 실정을 알 것이다.
「黃帝・素問」 : 음양사시는 만물의 마침과 시작이며, 죽고 사는 근본이니, 거스르면 재해가 일어나고, 따르면 가혹한 질병이 일어나지 않으니, 이를 득도라고 한다. 도는 성인은 행하는데, 어리석은 자는 가지고 다닐 뿐이다.(「四氣調神大論」 : 陰陽四時者, 萬物之終始也, 死生之本也, 逆之則災害生, 從之則苛疾不起, 是謂得道. 道者, 聖人行之, 愚者佩之.) 자고로 하늘을 통함은 생의 근본이니, 천지 사이와 육합의 안을 음양에 근본하여 그 기가 구주, 구규, 오장 십이절 모두에 천기를 통한다. 그 생함은 다섯이고, 그 기는 셋이니, 이를 자주 범하는 자는 기운이 사악하여 사람을 해치니, 이것이 수명의 근본이다.(「生氣通天論」 : 夫自古通天者生之本, 本於陰陽天地之間, 六合之內, 其氣九州九竅五藏十二節, 皆通乎天氣. 其生五, 其氣三, 數犯此者, 則邪氣傷人, 此壽命之本也.)
■ 玉衡杓建, 天之綱也, 日月初纏, 星之紀也, 綱紀之交, 以原始造設, 合樂用焉. 律呂唱和, 以育生成化, 歌奏用焉. 指顧取象, 然後陰陽萬物靡不條鬯該成. 故以成之數忖該之積, 如法爲一寸則黃鐘之長也. 參分損一, 下生林鐘, 參分林鐘益一上生太族, 參分太族損一下生南呂, 參分南呂益一上生姑洗, 參分姑洗損一下生應鐘, 參分應鐘益一上生蕤賓, 參分蕤賓損一下生大呂, 參分大呂益一上生夷則, 參分夷則損一下生夾鐘, 參分夾鐘益一上生亡射, 參分亡射損一下生中呂. 陰陽相生自黃鐘始而左旋, 八八爲伍, 其法皆用銅, 職在大樂, 太常掌之.
북두칠성의 옥玉・형衡・표杓의 두건斗建은 하늘의 강綱이고, 일월이 처음 운행하는 행도의 차는 별의 기紀이다. 강기綱紀가 만나는 것은 원시로부터 만들어 설치하여 부합하는 악樂을 쓴 것이다. 율律과 려呂가 선창하고 화답하니, 낳은 것을 기르고 변하는 것을 이루어 노래의 연주에 사용하였다. 손가락을 가리키고 돌아보아 상을 취한 뒤에는 음양 만물이 조리 있게 번창하지 않은 것이 없이 다 갖추어져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루어진 수로써 해亥의 쌓인 것을 나누는 것이니, 버리는 것이 한 마디가 되면 황종의 길이와 같다. 삼분하여 하나를 덜어내면 임종을 하생下生하고, 임종을 삼분하여 하나를 보태면 태주를 상생上生하고, 태주를 삼분하여 하나를 덜어내면 남려를 하생하고, 남려를 삼분하여 하나를 보태면 고선을 상생하고, 고선을 삼분하여 하나를 덜어내면 응종을 하생하고, 응종을 삼분하여 하나를 보태면 유빈을 상생하고, 유빈을 삼분하여 하나를 덜어내면 대려를 하생하고, 대려를 삼분하여 하나를 보태면 이칙을 상생하고, 이칙을 삼분하여 하나를 덜어내면 협종을 하생하고, 협종을 삼분하여 하나를 보태면 무역을 상생하고, 무역을 삼분하여 하나를 덜어내면 중려를 하생한다. 음양이 서로를 생함이 황종으로부터 시작하여 좌선左旋하여 팔・팔로 짝하고, 그 법은 모두 구리를 사용하고, 직職은 대악大樂이 있어서 태상太常이 관장한다.
亥 177,147를 酉 19,683으로 나누면 9가 되므로 황종의 길이가 된다. 임종의 길이는 황종의 길이 9촌에서 1/3을 버리면 6촌이 된다. 1/3씩 율관의 길이를 덜고 보태는 방법으로 하생과 상생을 순차적으로 거듭하면 12율의 길이가 모두 얻어진다. 팔・팔이 대오가 됨은 子에서 未까지 헤아린 여덟 자리에 임종이 하생하고, 미에서 인까지 여덟 자리에 태주를 상생하니, 율이 하생하고 상생하는 순서가 모두 8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8수로 짝한다고 한 것이다. 오伍는 짝偶이다. 대악大樂은 제사와 증시贈諡 등에 관한 음악을 맡아 보던 관청이고 태상太常이 여기에 속하여 일을 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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